기본 자세
고수와 하수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자세이다. 고수들도 꾸준히 자신의 자세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공의 두께를 제대로 맞추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초보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업드린 후에 공의 두께를 정하고 있는데 이는 공을 치기 위해 테이블에 다가가는 잘못된 루틴이다. 업드리기 전 서 있는 자세에서 큐라인으로 먼저 대체적인 두께를 정하고 업드려야 하는데 초보들은 업드린 후에 공의 두께를 정해 정확한 두께를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다.
1. 업드리기 전에 서 있는 자세에서 수구의 위치와 맞추고자 하는 1적구 간의 두께를 큐로 라인을 그려 본다. 2. 공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큐의 방향을 정한다. 3. 큐의 방향을 정한 후 발의 위치를 잡고 천천히 업드려 다시 한번 큐의 방향과 당점을 정한다. 업드린 이후에는 자신이 원한 두께가 맞는지 틀렸는지 재점검하는 과정이다. |
그렇다면 가장 바람직한 자세란 어떤 걸일까? 큐를 쥐는 포인트와 발을 벌리는 상태, 브릿지를 응용하여 공을 치는 자세를 알아야 한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게 되면 두 눈은 큐와 수구를 정면에서 보게 되고, 코 끝의 바로 아래쪽으로 큐가 반드시 위치하게 된다. 만약 큐대가 내 눈 밑에 위치하지 않았다면 잘못된 자세이다. 다시 자세를 취해서 내 눈 아래쪽으로 큐가 위치하도록 교정하면 된다. 큐를 쥐는 포인트, 발의 간격, 브릿지 만드는 법을 익힌 후 공을치는 자세를 연습한다.
큐 잡기
큐의 어디를 잡아야 하는가를 알려면 우선 큐의 중심점을 찾아야 한다. 한 지점에서 큐를 잡았을 때 앞부분과 뒷부분의 무게가 정확히 같아지는 곳이 바로 무게 중심이며, 보통 큐의 끝부분에서 50cm 전후에 있다. 그 중심점에서 뒤쪽으로 15∼20cm 지점이 일반적으로 큐를 잡는 위치인데 큐를 잡을 때는 너무 꽉 잡거나 헐렁하게 잡지 말고, 손 안네 달걀 하나를 감싸쥔 듯 가볍게 쥐면 된다. 큐의 방향은 공의 진행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큐의 방향을 좌우하는 것은 스탠스. 스탠스는 공의 진행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발의 스탠스 위치
그립 위치를 알았다면 발의 스탠스와 몸의 위치를 정해야 한다. 올바른 발의 위치와 방향은 정확한 샷과 스트로크의 지름길이다. 양발을 나란히 하거나 발을 너무 넓게 벌리면 올바른 자세가 몸에 배이지 않는다. 신체의 어느 한 곳도 무리가 없는 이상적인 밸런스를 유지하여 아름다운 폼을 만든다.
오른손잡이는 오른발이 주축발이 되어 왼발을 약 한걸음앞의 전방에 위치시키고 몸을 안정시키면서 오른발을 약간 바깥쪽으로 벌려야 한다. 이때 왼발을 극단적으로 크게 내딛거나 반대로 스탠스가 좁아지면 신체의 밸런스가 최상으로 유지되지 않으므로 항상 스탠스와 발의 방향은 당구실력을 향상시키는 기본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르게 하여야 한다.
o 공을 샷하고자 하는 위치에 발을 붙이고 똑바로 선다. 이때 큐를 쥔 손은 허리에 붙이고, 큐의 방향은 공의 진행 방향과 일치하도록 한다.
o 큐를 쥔 쪽의 발을 약 45도 벌린다. 다른 쪽 발은 어깨 너비로 벌린다.
o 자연스럽게 무릎을 구부리고 몸의 자세를 낮춘다. 이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흔히 간과해 버리는 중요한 과정의 하나이다.
o 스텐스의 중심이 흐트러져 있으면 수구 및 적구의 이미지가 항상 바뀌게 되어 의도하는 정교한 샷을 성공시킬 수 없게 된다
눈의 위치
위의 스탠스를 취한 상태에서 상체를 정면으로 수그린다. 그리고 큐는 몸에 가까이 붙이고 오른발의 위를 지나야 한다. 눈의 위치는 큐의 위를 지나도록 하고 얼굴이 옆으로 기울어지면 안 된다.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큐선, 1적구두께, 수구당점, 브릿지, 턱선(좌,우안시), 그립, 발등의 일치이다.
무게중심
무게중심을 뒤발에 많이 둘수록 샷의 속도 제어가 용이하며, 앞발에 두면 샷의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 즉 수구를 때릴 수 밖에 없다.
올바른 자세 잡는 법
1. 우선 큐션 방향에 오른발등이 위치하도록 하고나서 왼발의 위치를 잡는다. 서있는 상태에서 방향설정이 99%이상 결정된다. 나머지 1%는 엎드린 상태에서 미세 조정으로 정확하게 한다.
2. 엎드린 자세에서 몸의 안정성을 위해 하체와 허리힘으로 상체 편하게 한다. 큐를 잡은 팔의 근육에 모든 신경을 집중 시켜야 한다. 하지만 하체 한쪽부분에 중심이 너무 치우치거나 브리지를 한 팔을 테이블에 기대면서 다른 어깨 근육에 신경을 빼앗긴다면 분명 스트록을 하는 팔의 근육에 집중력은 떨어질 것이다. 얼굴선의 축이 수직이 아니고 사선일지라도 두 눈의 중간에 큐의 라인이 놓여야 한다.
3. 브리지의 견고함과 수구와 거리
브릿지는 큐의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로, 둥근 공의 당점을 치기 위해서는 견고한 브릿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거리가 너무 멀면 당점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너무 가깝다면 두께설정과 원하는 큐의 스피드를 얻기 어렵다. 따라서 유형에 따른 적당한 브릿지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4. 예비 동작전 큐 끝과 공과의 거리를 1cm 이내에 위치한 후 큐션에 대한 느낌을 확인할 것
서있는 자세에서 두께가 거의 결정되지만 시선이 큐와 가까운 높이에서 큐 라인을 통해서 보았을 때 정확히 겨냥할 수 있다.
5. 예비 동작시 안정된 리듬감 추구
예비동작의 속도와 리듬은 마지막 타구시 스피드와 타법을 결정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천천히 타구해야할 공은 예비동작을 천천히 해야 하고 강하고 스피드 있게 타구해야 할 공은 예비동작도 빨라야 한다.
6. 큐의 수평
큐의 각도가 수평이 안되면 수구에 전달한 힘이 바닥면과 충돌로 손실된다. 대부분 선수들의 공 흐름이 자연스러운 이유가 바로 큐의 수평에 있다.
7. 큐를 그립한 손의 모양과 손목의 각도
큐와 손에 틈이 없으면서 가볍게 쥐어, 잡는 면적을 크게 하여 큐를 더 민감하게 느껴 플레이어의 감각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다. 손목은 어느 방향으로도 꺾이지 않은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8. 임팩트후에도 브리지 고정 유지
둥근 공의 옆면을 비껴 칠 때 브릿지가 고정 되어야 힘을 끝까지 살릴 수 있으며, 큐 미스가 없게 된다. 따라서 견고한 브리지를 타구 후 까지 유지해야 한다.
바른 자세의 공통점
1. 큐걸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다. 손목을 90°정도 꺾어주는 것이 정확한 자세라고 한다. 이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유명한 프로들 중에는 그러한 큐걸이를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하는 것만이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 큐걸이는 다음의 조건만 만족하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2. 어떠한 위치에서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큐걸이가 흔들리면 겨냥한 정확한 타점을 치는 것이 힘들어진다. 실제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관절을 꺾어주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해준다.
3. 수구를 타격한 후 큐의 끝이 들리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타격후 큐의 끝이 위로 들리게 되면 큐미스를 하기 쉽다. 또한 정확한 타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4. 안정이면서 편안한 자세이어야 한다. 시합을 하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는 데, 큐걸이에 힘이 너무 들어가면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면 큐걸이가 흔들리게 되고,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5. 일반적으로 수구로부터 한뼘정도 떨어진 곳에서 큐걸이를 한다. 물론 이것은 공의 위치에 따라 혹은 치고자 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하겠다.
6. 홀딩이 가볍다. 홀딩이란 큐를 쥐는 손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세게치겠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서 꽉 쥐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큐를 꽉 쥔다고해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에 주어지는 힘은 세게 치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회전을 많이 주고 부드럽게 쳐도 강하게 치는 것과 공이 움직이는 거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큐를 꽉 쥐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라는 것이다. 큐는 손에서 떨어지지않을 많큼 쥐면 된다. 흔히들 하는 이야기로 날달걀을 쥐듯이 가볍게 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윙이 들어갈 때 손목을 부드럽게 움직여서 손목이 큐를 따라다닌다는 기분으로 해주면 수평 스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최원준 프로의 자세
https://youtu.be/bbSCI9RbAso
자세의 종류
https://youtu.be/HGaB3byZgZA
참고:
https://blog.naver.com/lyoulee1/10010966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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