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큐 잡는 법 : 그립
당구 큐 잡는 법의 기본은 큐의 중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큐의 중심점은 보통의 경우 큐의 끝에서 약 50cm쯤에 있다. 큐대를 잡는 그립 포인트는 중심점에서 후방으로 8~10cm 정도를 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 그립 포인트는 먼 공을 가격할 때는 약간 뒤를 쥐게 되는데 가까운 공의 경우에는 약하게 치고 먼 공은 조금 강하게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한 힘을 주기 위해 조금씩 변경할 수 있다.
큐를 잡을 때는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가볍게 벌려서 큐를 끼우고 다른 손가락은 가볍게 대는 정도로 한다. 다섯 손가락 전부로 당구 큐 잡는 법은 잘못된 그립이므로 꽉 잡지 않아야 한다. 공을 올바른 방향으로 치는 기동점이 큐 아랫 기둥(하대)을 쥔 손가락이며 미세한 힘을 가할 때도 있으므로 가볍게 쥐어야 한다. 팔이나 손가락에 필요 없는 힘이 가해지면 움직임이 굳어져 포인트를 빗나간다.

[올바른 그립 법]
1. 올바른 위치: 큐 무게 중심의 뒤 10~18㎝ 부분을 잡는다. (변동요인: 신장, 엎드리는 높이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음) 따라서 올바른 그립 위치는 큐와 그립이 수구를 임팩트 전 팔꿈치가 90도인 위치이다.
2. 그립 방법 : 큐의 바로 위에서 가볍게 잡으며, 엄지, 검지, 중지, 약손의 4개로 계란을 쥐듯 가볍게 쥐며 새끼손가락과 손바닥은 거의 큐에 닿을까 말까 하는 정도이다.
3. 그립을 쥐는 힘의 정도 : 큐는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쥐면 된다. 계란을 쥐듯이 가볍게 쥐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또한 스윙이 들어갈 때 손목을 부드럽게 움직여서 손목이 큐를 따라다닌다는 기분으로 해주면 수평 스윙에 도움이 된다.
그립 시 손에 힘을 가하여 잡으면 힘은 큐를 통해 수구에 전달되어 변화(밀림, 끌림, 회전 등)가 발생 되어 수구를 조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4. 타법에 따른 위치
1) 강한 타구 : 기준위치보다 뒤쪽을 잡는다.(기준위치를 잡고 쳐도 된다고 생각됨)
2) 약한 타구 : 기준위치보다 앞쪽을 잡는다.(기준위치를 잡고 쳐도 된다고 생각됨)
5. 종류별 효과
1) 루즈 그립(풀어주는 것)일 때: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이 늘어나고 수구가 더 많이 구른다.
2) 펌 그립(빈틈없이 쥐는 것)일 때: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이 좁아지고, 수구가 다소 덜 구른다.
3) 손목을 많이 사용(스냅 샷)할 때: 수구의 움직임은 커지고 많은 회전이 요구되는 샷이나, 과도한 끌어치기, 밀어치기 샷에 적용할 수 있다.
4) 손목 사용을 절제 시: 수구의 움직임은 적어지고, 숏트 앵글샷, 데드 볼(무회전)샷,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 샷에 적용할 수 있다. (출처: 빌리어드 아틀라스 2권 49쪽)


6. 그립 위치에 따른 분류
1) 중단 스트로크: 큐팁이 수구와 접촉 시 하박과 그립 손이 큐와 90도의 상태
2) 업 스트로크: 중립보다 뒷부분(10㎝ 이상)에 위치하며 수구 타격 후 큐팁은 위쪽을 향하므로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은 좁아진다. 따라서 수구진로가 좁게 할 때 사용한다.
3) 다운 스트로크: 중립보다 앞부분(10㎝이상)에 위치하며 수구 타격 후 큐팁은 아래를 향하므로 수구와 1적구의 분리각은 넓어진다. 따라서 수구진로가 퍼지게 할 때 사용한다. (출처:빌리어드 아틀라스 2권 40쪽)
7. 그립 방법에 따른 구분: 스트로크 연습 시 그립 법도 동시에 연습해야 한다.
a. 엄지, 검지만으로 쥐는 그립: 큐팁이 수구를 가볍게 관통하여 수구는 빠른 속도를 갖게 되고, 팔로우 스루가 자연스럽고, 손목사용이 자유롭다. 그립 위치는 짧지 않게 잡는다.
b. 펌 그립(큐를 빈틈없이 가볍게 쥐는 방법): 백스윙 시에도 빈틈없이 유지해야 한다.
큐팁이 수구를 무겁게 관통하여 수구는 빠르지 않고 묵직하게 움직인다. 임팩트 후 일정 길이를 등속으로 나가야 한다. 적구가 쿠션에 붙어있을 때 곡구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그립 위치는 기준위치를 잡는다.
c. 중지와 약지로 큐를 잡는다(엄지와 검지 사이는 큐에 밀착): 수구는 무겁고 변화가 없으며 두께(분리각)와 당점으로 구사하는 경우 사용하며, 큐션의 깊이가 중요하다. 그립 위치는 기준위치 또는 조금 짧게 잡는다.
아틀라스에는 그립의 위치를 상단, 중단, 하단으로 정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아틀라스의 설명은 브릿지의 위치를 일정하게 하고 난 뒤에 갖는 그립의 위치이다. 브릿지의 길이가 18cm라고 가정하고, 브릿지의 위치는 변하지 않고 그립의 위치가 변하므로 해서 위팔과 팔뚝의 각의 크기에 따라 구분하였다.
그립의 위치가 다운일 때의 성향은, 당점이 하단일 때 끌림이 더 많아진다, 이 말도 맞는 겁니다. 다만 그립의 위치가 다운일 때 하단 끌림, 업일 때 상단밀림이라는 말은 전혀 아니다. 상단밀림은 하단 그립일 때 더 자연스럽게 밀림이 나온다, 업 스트로크도 수구의 밀림은 나옵니다. 그러나 업 스트로크 시의 밀림의 현상과 다운 스트로크 시의 밀림의 현상은 구분이 되어야 한다.
다운 스트로크 시 당점의 극대화에 의한 변화의 폭이 크며, 업 스트로크 시 밀림은 수구의 무게를 큐 길이가 더해져 무거운 밀림이 나온다. 일반적인 예술구 성향의 밀림은 중단과 하단의 중간 정도를 많이 잡는다.
다운 그립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스트로크 시 자연스럽게 가속이 생긴다, 인위적인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런 가속이 생기며, 이 자연스런 가속은 당점의 높낮이에 대한 특징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업 그립이 갖는 이유는 자연스런 스피드의 가속력을 나타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수구의 무게에 의한 관성 때문에 밀림도 있고, 거기에 당점의 역할 또한 상단이라면, 다운 그립을 해 줘야 하박의 자연스런 가속력이 나와 당점의 위치가 갖는 밀림과 끌림을 더하게 되는 것이다. 끌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라는 말 자체가 밀림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다만 상단, 하단, 중단은 그립의 위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브릿지의 위치에 따른 그립의 위치가 상박과 하박이 이루는 각의 형태를 보고서 하단 그립인지, 중단 그립인지, 상단 그립인지 구분해야 한다. 브릿지의 길이가 상당히 길면서, 그립의 위치를 말골 부위에 잡는다 하더라도, 상박과 하박의 각의 크기가 작다면, 다운 그립인 것이다.
다만 브릿지의 길이에 대한 수구나 1적구의 움직임에 대한 성질은 달라짐을 보인다. 아틀라스 원본에도 다운 그립일 때의 특징과 업 그립일 때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립 위치의 종류로만 나열하고 있고, 그 위치가 갖고 있는 특성에 대한 진로의 종류나 예를 든 것 또한 없다. 단지 일부 사람들이 추측하여 나열하고 있을 뿐...
그리고, 그립의 위치가 중단일 때의 위치는 과연 어떤 것이냐는 3쿠션 마스터라는 책 속의 내용은 균형의 중심 위치에서 어느 정도의 아래를 잡아 주는 위치가 정해져 있더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생각해 볼 문제는 진로의 형태가 갖는 브릿지의 길이에 따라 그립의 위치가 변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러한 이유는 어떤 진로에 대해선 브릿지의 길이가 길며, 그립의 위치는 다운으로 칠 경우, 1적구의 움직임과 수구의 움직임은 제각돌리기 형태였다.
펌 그립과 루즈 그립
https://youtu.be/tAwWbBQnDko
루즈 그립
https://youtu.be/F6u8SkQu0Ik
참고:
1. http://cafe.naver.com/highrun/456
[펌] 당구의 기본 자세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2. https://m.blog.naver.com/lyoulee1/100109660158
그립법(1)
그립위치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전반적인 방법의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봅니다. 하이런 회원님들께 작은 도...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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